순한 비타민 C , MAP란 무엇인가?
마그네슘 아스코빌 포스페이트(MAP: Magnesium Ascorbyl Phosphate)라고 들어보셨나요? 이것은 바로 우리가 흔히 아는 비타민C의 유도체입니다. 무슨 말인지 혼란스러우실 수 있겠지만,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비타민C는 그 자체로 많은 피부 효능을 지니고 있지만, 그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비타민C를 변형시킨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이 MAP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 유도체의 등장
비타민C는 피부에 뛰어난 효과를 가져다주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비타민 C(아스코르빈산)는 수용성이며 산소와 빛, 열, 금속 이온에 매우 취약합니다. 공기 중에 노출되면 산화되어 쉽게 효능을 잃고, 갈색으로 변하면서 피부에 바르더라도 효과가 거의 없거나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순수 비타민 C(Ascorbic Acid)를 그냥 화장품에 넣는 건 산패(변질)와 자극이라는 두 가지 큰 문제를 동반하게 됩니다.
따라서 화장품 제품에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많은 제한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비타민C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갔고, 그 결과 비타민C 유도체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 MAP (Magnesium Ascorbyl Phosphate)
→ 수용성, 안정성 우수, 피부 자극 적음, 기미·색소침착에 효과적 - SAP (Sodium Ascorbyl Phosphate)
→ 여드름 케어에도 좋다고 알려진 유도체 - AA2G (Ascorbyl Glucoside)
→ 피부에서 효소 작용으로 천천히 분해되어 지속적인 효과 - Ascorbyl Tetraisopalmitate
→ 지용성 유도체, 피지에 잘 녹아들어 흡수력 우수, 노화·탄력에 효과
이런 유도체들은 더 안정적이고, 자극이 적으며, 피부 흡수 후 천천히 비타민C로 전환되기 때문에 일상적인 스킨케어에 매우 적합합니다.
MAP의 특성
MAP는 이러한 비타민C 유도체 중 하나로, 일반적인 L-아스코르빈산보다 훨씬 뛰어난 안정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수용성을 가지고 있어 수분 크림이나 에센스, 세럼 등 다양한 제형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MAP는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비타민C의 주요 효능인 항산화 및 미백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MAP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단, MAP는 특히 예민하고 장벽이 약한 피부에게 유익한 유도체이지만, 순수 비타민 C(아스코르빈산)에 비해 피부 흡수력이나 즉각적인 효능 면에서는 다소 뒤처질 수 있습니다. 특히 빠르게 미백 효과를 기대하는 경우에는 전환율이 낮은 MAP가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MAP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피부에 자극 없이 안정적으로 작용하면서도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유도체’이기 때문입니다.
순수 비타민 C는 강력하지만 그만큼 피부 자극도 동반하기 쉬운 반면, MAP는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자극이 거의 없고, 빛과 공기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 제형 내에서의 효능 손실도 적습니다.
MAP의 멜라닌 억제 기전과 항산화 효과
MAP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는 미백 효능입니다. 멜라닌은 우리 피부에서 색소를 만드는 주요 성분인데, 이 멜라닌이 과도하게 생성되면 피부에 색소침착이나 기미, 주근깨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MAP는 이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여 피부톤을 밝게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MAP는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항산화 효과란 우리 몸에 있는 유해한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말합니다. 이러한 성질 덕분에 MAP는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시술 후 피부나 민감성 피부에 적합한 이유
MAP는 일반적인 비타민C 유도체에 비해 피부 자극이 적어, 특히 시술 후 예민해진 피부나 원래부터 민감한 피부에 적합한 성분으로 꼽힙니다. 그 이유는 MAP가 순수 비타민C와는 달리 피부의 자연스러운 pH 범위에 가까운 중성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순수 아스코르빈산은 산성(pH 3 이하) 상태에서만 안정한 반면, MAP는 pH 6~7 사이에서도 효과를 유지할 수 있어,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도 불필요한 산 자극 없이 부드럽게 흡수됩니다.
또한 MAP는 피부에 도포되면 즉각적으로 작용하기보다는 피부 내 효소에 의해 서서히 분해되어 활성 비타민C로 전환되는 구조를 갖고 있어,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항산화 및 미백 작용을 점진적으로 발휘합니다. 이러한 점진적 전환 방식은 급격한 반응으로 인한 따가움이나 발적 같은 부작용의 위험을 줄여주며, 민감한 피부에서도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해줍니다.
즉, MAP는 자극이 적을 뿐만 아니라, 피부 컨디션이 예민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용하며 회복을 도와주는 비타민C 유도체로, 민감성 스킨케어에서 매우 유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MAP는 피부 재생 효과도 가지고 있어 시술 후 피부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피부 깊숙한 곳에서 아미노산을 합성하고, 피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런 점에서 레이저 시술 등으로 피부가 손상된 경우에도 MAP를 활용하면 피부 재생을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임상적 활용 가이드와 제품 선택 시 고려사항
그렇다면 어떤 피부에 어떤 비타민C 유도체를 선택해야 할까요? 먼저, 피부 상태와 개인의 피부 타입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피부가 민감하거나 건조한 사람들은 자극이 적은 MAP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피부가 단단하고, 강력한 미백 효과를 원한다면 L-AA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MAP의 함량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MAP는 다른 비타민C 유도체에 비해 농도가 낮아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동양인에게 맞는 농도는 약 4-5% 의 MAP ) 그러나 너무 낮은 농도의 제품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농도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MAP(Magnesium Ascorbyl Phosphate)의 안정성과 효능을 기반으로 설계된 제품도 있습니다.
▼ 더메드스킨 추천: [Lamente cpla essence]
자극이 적고 재생기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포뮬레이션된 고기능성 미백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비타민C 유도체는 다른 성분과의 병용 사용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MAP는 니아신아마이드나 펩타이드와 같은 성분과 함께 사용할 경우, 서로의 효과를 높여주는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을 선택할 때는 이러한 병용 성분들도 함께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MAP는 그 안정성과 민감성 피부에 적합한 특성, 그리고 뛰어난 미백 및 항산화 효과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비타민C 유도체입니다. 또한, 다양한 제형의 화장품 제품에 활용될 수 있어, 자신의 피부 타입과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기 용이합니다. 이번 기회에 MAP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보시고, 그 효과를 직접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