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n Basics

피부장벽 손상 후 EGF를 사용하면 나타나는 변화

피부장벽 손상과 성장인자

평소 피부 관리에 관심이 있다면, ‘피부장벽’과 ‘성장인자’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거에요. 최근 몇년 사이 피부 장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정말 다양한 장벽관리 제품이 출시되어지고 있으니까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피부장벽( SKIN BARRIER) 은 우리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보호막을 의미하며, 피부를 외부자극 ( 자외선, 미세먼지, 세균 등 ) 으로 부터 보호하는 것은 물론 피부 내부의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함께 다룰 성장인자는 피부 세포의 성장과 복제를 촉진시키는 단백질을 말합니다. 피부 문제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으로 자주 언급되는 이 두 요소가 함께 작용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하신 분들에게 이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피부장벽이란 무엇인가?

피부장벽(Skin Barrier)은 피부 중에서도 가장 외곽부분, 각질층(stratum corneum)을 중심으로 한 피부의 최외곽 방어선입니다. 주된 기능은 외부 자극(세균, 자외선,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 및 체내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을 막는 것으로 이 피부 장벽에서도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각질세포 (Corneocytes)

표피의 최외곽인 각질층(stratum corneum)을 이루는 죽은 피부세포입니다. 케라틴 단백질로 가득 차 있어 단단하고 강한 구조를 갖고 있다는게 특징입니다. 각질세포는 그저 죽은 세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안에도 놀라운 시스템이 있습니다.

단단한 각질세포들은 마치 벽돌처럼 서로 단단히 맞물려 피부 표면을 보호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물리적 방어 역할을 합니다.핵이 없고 생물학적 활동은 없지만, 구조적으로 피부장벽의 가장 핵심적인 기초이며 두께가 너무 얇아지면 민감성 피부, 너무 두꺼워지면 각질 과다가 발생합니다

2.세포 간 지질 (Intercellular Lipids)

각질세포 사이를 채우고 있는 지질 성분들로, 주로 다음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 세라마이드 (Ceramide) – 약 50%> , <콜레스테롤 (Cholesterol) – 약 25%>, <지방산 (Fatty acid) – 약 10~15%> 각질세포 사이를 단단히 결속시켜주는 ‘시멘트’ 역할이며 수분 증발을 막고, 외부 유해물질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차단합니다. 피부의 유연성과 탄력 역시 세포 간 지질의 상태에따라 좌우되구요.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졌다는 건, 이 지질층이 무너졌다는 신호입니다. 나이가 들며 세포 간 지질 역시 자연스럽게 감소하지만 강한 클렌저, 과도한 필링 등이 지질을 쉽게 파괴하기도 합니다.

3. 천연보습인자 (NMF, Natural Moisturizing Factor) 

각질세포 내부에 존재하는 수용성 물질들의 집합체를 천연보습인자라고 합니다. 각질세포가 탈락되기 전에 만들어내며, 수분을 끌어당기고 붙잡는 능력을 가지고 있죠. 아미노산,젖산,요소,PCA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외부 환경이 건조해도 피부 안의 수분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수분을 끌어당기는 능력이 뛰어나며 피부결을 부드럽게 하고 건조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는 존재입니다.세안 후 건조함이 빠르게 느껴진다면, NMF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과도한 알칼리성 세안제나 필링은 NMF를 쉽게 씻어냅니다

피부장벽 손상의 원인과 결과

그렇다면 이 피부장벽이 손상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피부장벽이 무너지면 단순히 ‘건조해진다’에서 그치지 않고,
물리적 + 화학적 + 면역적 기능이 모두 약해지면서 복합적인 피부 문제가 발생합니다. 외부의 유해물질이 피부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고, 수분 증발도 가속화됩니다. 이는 다양한 피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분손실이 증가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의 보호기능이 약해져 모든 외부자극에 반응하며 민감해지며, 장벽이 무너지며 면역시스템이 과잉 반응하게 되면서 여드름이나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장벽 손상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첫째, 외부 환경 요인, 예를 들어 햇빛, 오염, 건조한 공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피부 관리 방법, 예를 들어 과도한 피부 세안, 적절하지 않은 스킨케어 제품 사용, 과도한 피부 시술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인자(EGF)란 무엇인가?

EGF(Epidermal Growth Factor)는 피부 세포의 성장과 복제를 촉진하는 단백질입니다. 이는 주로 피부의 기저세포에서 분비되며, 피부의 재생과 복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GF는 피부 세포 간의 소통을 돕고, 피부 세포가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GF는 피부장벽을 직접 구성하는 물질은 아니지만,피부장벽을 “복구하고 강화”하는 데 핵심적으로 도움을 주는 작용을 합니다.

피부장벽 손상 후 EGF 사용의 효과

그렇다면 피부장벽이 손상된 상태에서 EGF를 사용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생리학적으로 복잡합니다. EGF가 피부장벽 손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EGF가 피부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EGF는 피부 기저층의 세포에 분비되어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촉진합니다. 이는 피부의 재생과 복구를 돕습니다. 따라서 피부장벽이 손상된 상태에서 EGF를 사용하면, 피부장벽의 복구 과정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피부장벽이 손상된 상태에서는 피부가 더욱 민감해집니다. 따라서 EGF를 사용하면 피부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GF를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장벽 손상과 EGF를 사용해야 할까요?

피부장벽 손상과 성장인자 EGF 사이의 관계는 복잡합니다. EGF는 피부장벽의 복구를 돕지만, 동시에 피부 상태에 따라 주의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장벽이 손상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EGF를 추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피부장벽 손상은 피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피부를 보호하는 이 장벽이 약해지면, 피부는 더욱 민감해지고 다양한 피부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EGF를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재구성 되며 망가진 피부장벽의 복구를 돕고 피부 상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는 피부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EGF는 피부장벽을 ‘보호’하는 성분이 아니라, ‘복원’을 위한 명령을 내리는 성분입니다.그래서 보호용 세라마이드 + 회복용 EGF를 같이 쓰면 ‘지금 무너진 장벽을 바로 지켜주면서, 안쪽에선 새로 짓는 공사까지 들어가는’ 보다 피부의 컨디션을 고려한 회복루틴이 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 각자의 피부 상태와 그에 맞는 적절한 관리법을 찾는 것입니다.

오늘은 피부장벽 손상과 EGF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 지식을 바탕으로 피부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피부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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