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거울을 보다가 갑자기 두피 틈새에서 하얗게 빛나는 머리카락을 발견한 적이 있나요? 혹은 누군가가 당신의 머리카락에 흰머리가 있다며 지적한 적이 있나요? 사실 20대에서 흰머리가 나오는 것은 생각보다 흔한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우리에게 익숙해지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우리가 흰머리를 ‘노화의 신호’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20대에 흰머리가 나오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스트레스 때문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머리카락 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세포의 기능 저하, 스트레스, 유전, 영양 상태, 염증 등 다양한 요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멜라닌 세포의 기능 저하와 흰머리
머리카락의 색은 멜라닌이라는 색소가 결정합니다. 이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멜라닌 세포가 두피에 존재하며, 이 세포의 활동이 저하되면 머리카락 색이 바뀌게 됩니다. 즉, 멜라닌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면 흰머리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멜라닌 세포의 기능이 왜 저하되는 걸까요?
멜라닌 세포의 기능 저하는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스트레스, 유전, 특정 질환, 잘못된 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멜라닌 세포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 떄문에 20대에서도 흰머리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스트레스와 흰머리의 연관성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여러 기능에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스트레스는 신체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드는데, 이 코르티솔이 멜라닌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 산화 스트레스가 멜라닌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스트레스는 멜라닌 세포의 기능을 간접적으로 저하시키는 역할을 하여 흰머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흰머리 관리법
흰머리가 생기는 것을 완전히 막는 것은 어렵지만, 흰머리가 생기는 속도를 늦출 수는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머리카락과 두피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B, 아미노산, 미네랄 등은 머리카락의 색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적절한 운동과 휴식,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염색을 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염색은 잠시 동안 머리카락의 색을 바꿀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머리카락과 두피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새치커버 염색의 경우 장기적으로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오히려 이 염색으로 인해 두피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경우도 더러 있어요. 따라서 염색을 할 때는 머리카락과 두피를 보호하는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흰머리는 세포 피로의 신호이자 회복의 기회
흰머리는 대부분의 경우 노화의 신호로 여겨지지만, 이것은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흰머리는 우리 몸이 피로를 풀고 회복하려는 신호로 볼 수도 있어요.
머리카락 색을 결정하는 건 모낭 속의 멜라닌 세포인데, 이 멜라닌 세포가 기능을 멈추면 투명한 흰머리가 됩니다. 즉 흰머리는 멜라닌 세포의 피로, 손상, 기능저하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멜라닌 세포는 왜 기능이 저하될까요?
– 산화 스트레스 , 혈류감소, 코르티솔 과다 (스트레스) , 영양 결핍
자연 노화를 제외하고는 이 4가지원인이 가장 우세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건 일상생활의 식습관,생활패턴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죠. 즉 ! 흰머리는 세포가 지쳤다는 생리학적 신호일 수 있다는 거에요.
흰머리가 생기는 것은 우리 몸이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한 피로를 풀고, 멜라닌 세포의 기능을 회복하라는 ‘신호’ 일 수도 있다는 거죠. 그리고 여기서 꼭 알아야할 점이 있습니다.
멜라닌 세포는 완전히 죽으면 다시 재생되지 않아요.
하지만 일시적으로 기능이 저하된 상태라면 회복이 가능합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영양보충, 항산화케어,재생관리, 스트레스 및 수면 개선을 실시했을 때 백발이 개선된 사례가 있어요.
그래서 20대 이른나이에 흰머리가 자라 올라온다면 지금이라도 늦기 전에 관리를 시작하세요. 지금 몸과 두피가 회복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신호이니까요.
흰머리 몇가닥일지라도 이 상태를 방치하면 이후 돌이킬 수 없이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두피노화가 더없이 빠르거나 이르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두피 피부상태와 생활패턴을 점검하고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두피관리 (영양&항산화&재생) 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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