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er Aftercare

얼굴주름리프팅 언제부터 받으면 좋을까?

다들 리프팅을 받을 계획이 있나요? 저는 30대부터 생각해둔 저의 시술 루틴들이 있습니다. 사실 시술을 선호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미용산업에 있으면서 그리고 피부생리학과 재생의학을 깊게 파고들다 보니, 20대 때는 스킨케어로 방어하더라도 30대 이후 지방이 흐르기 시작하는 나이대에는 좀 더 확실한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딱히 마사지를 아주 체계적으로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아주 부지런한 편도 아닌 저에게 맞는 플랜으로 말이죠.

하지만 저도 그게 정확히 어느 시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정기적으로 피부과를 다닐 예정이지만 당장에 시술을 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내 피부 상태가 ‘시술’을 필요로 하는 단계가 되었을 때 시작되어야 해요. 그리고 혹시나 저처럼 시술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얼굴주름리프팅을 언제 받을 건지에 대해선 연령별 피부 조직 변화에 대해서 알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연령대별 얼굴주름리프팅 시술 가이드

먼저 연령대별로 어떤 시술을 권장하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볼게요.

  • 20대: 20대는 예방적 관리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아직 피부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도한 수술·고강도 HIFU 처럼 SMAS층까지 깊이 타겟팅 할 필요가 거의 없어요. 오히려 과도한 자극이고 불필요한 비용입니다. 실리프팅 역시 20대는 아직 중력성 처짐이 없는 연령대로 실 삽입으로 인해 불필요한 조직손상을 만들 필요는 없구요. 오히려 실리프팅은 일찍 시작할 수록 장기적으로 섬유화,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20대의 피부는 구조적인 노화보다 생활습관에 의한 피부 스트레스가 더 큰 변수에요. 예를 들어서 스마트폰 /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턱선 불균형이나 이중턱, 다이어트로 인해 볼 살 꺼짐이나 팔자 음영이 생기는 등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20대는 근본적인 생활습관 교정 + 예방목적의 저출력 시술 , 피부결 케어를 위한 스킨부스터 정도의 조합이 좋답니다.

  • 30대: 30대에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시술을 고민하기 시작하는 때이죠. 30대 특히 중후반부터는 중력성 처짐의 조짐이 보이고 ( 팔자주름, 턱선이 가장 빨리 무너짐 ) 표피와 진피의 재생력 역시 빠르게 감소할 때라 적절한 시술이 노화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20대와 다르게 제한적인 실리프팅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여전히 과도한 실 사용이나 수술은 추천하지 않아요.

    30대에는 주로 초음파리프팅, 써마지 FLX와 같이 다운타임이 적고 진피층 콜라겐 재생+ 표면 탄력까지 강화할 수 있는 시술들을 추천하는 편 하지만 과도한 실리프팅 ( 다량의 실 사용 ) , 고강도 HIFU는 추천하지 않아요 불필요한 시술, 잦은 시술은 오히려 볼륨을 꺼지게 만들고 조직을 손상시킵니다. 그리고 리쥬란,콜라겐,엑소좀과 같은 스킨부스터 역시 느려지고 부족해진 재생력을 모충하기 위해 같이 받는 걸 추천
  • 40대: 40대에는 본격적인 탄력·윤곽 개선을 위한 복합설계가 필요합니다. 이때는 저출력 장비를 단독으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장비와 치료방법을 복합적으로 추가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0대의 처짐부터는 더 이상 스킨케어 수준의 관리로는 회복되기가 어려워서 이제 더이상 예방이 아니라 ‘치료’에 해당되어요.

    턱선,팔자,마리오넷, 볼과 관자놀이, 턱끝 등 리프팅 뿐만아니라 볼륨소실 역시 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초음파,고주파리프팅과 함께 필러나 지방이식, 실리프팅등등 피부 층별로 설계가 필요해요. 마지막으로 스킨부스터를 병행하는데 그 이유는 피부의 재생능력이 나이가 들 수록 더 떨어지기 때문에 피부결은 물론 시술의 결과와 유지를 위해서 스킨부스터 및 스킨케어를 추가하는게 좋습니다.

  • 50대 이상: 50대 이상에서는 이제 층별 맞춤 치료가 아니라 아예 구조적 리셋이 필요해요 고출력 리프팅과 미니리프팅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50대 이상부터는 피하지방과 뼈 흡수가 가속화 되기 때문에 리프팅 시술 역시 한두개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비수술 시술만으로도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재생능력은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50대 이상의 경우 재생이 더뎌져 피부결, 광택까지 복합적으로 저하되기 때문에 스킨부스터 및 재생관리는 필수적으로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20대에서 필러·보톡스 사용은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많이들 궁금해 하는 20대의 필러나 보톡스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쟁에 대해 살펴볼게요.

필러나 보톡스는 얼굴의 비율이나 대칭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시술입니다. 그러나 이 시술이 과도하게 이루어지면 자연스럽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대 필러는 선천적으로 꺼짐이 있거나 얼굴 비대칭이 있을 때 교정목적으로 하거나 자연스러운 정도의 소량 교정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필러를 반대하는 입장의 사람들은 ’20대’는 아직 피부구조가 건강하고 노화성 꺼짐이 아닌데 필러를 주입하는게 구조적으로 불필요한 개입이라고 얘기합니다. 또한 필러를 지속적으로 맞는 경우 장기적으로 피하지방층 변형, 섬유화를 우려하는 부분도 있어요. 보톡스 역시 논란이 있습니다. 예방적으로 보톡스를 맞거나 브이라인을 만들기 위해 소량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근육 비대와 발달을 억제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도 있지만 반대하는 입장의 경우, 20대는 고정된 주름이 없기 때문에 예방목적으로는 과도하고, 근육이 위축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빠르게 볼륨감이 빠지고 인상이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사실 20대의 필러, 보톡스는 노화관리의 목적이 아닌 얼굴 비율과 필요성 기준으로 선택하는게 맞다고 봐야해요.

오늘은 얼굴주름리프팅에 대한 여러 고민과 그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살펴봤습니다. 이글을 통해 본인의 연령과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리프팅 시술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길 바랄게요.

얼굴주름리프팅, 언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정확한 답은 피부상태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거에요. 본인의 피부를 잘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떤 시술이든 개인의 피부 상태와 체질, 생활 습관 등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시술을 받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고, 본인의 피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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