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한 줌씩 빠지는 것을 보고 걱정하신 적 있으신가요?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정도는 빠져도 괜찮다고 들었는데…”라며 스스로를 위로해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숫자가 아니라, 그 변화의 양상입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인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발의 성장 주기와 빠짐 원리
먼저, 머리가 왜 많이 빠지는 지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 머리카락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자라나고 빠지는 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걸 두고 전문적으로는 ‘헤어 사이클’ 이라 부르는데요. 모발의 성장 주기와 빠짐 원리에 대해 이해하면 탈모에 대해 보다 전문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요. 우리 모발은 크게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세 단계를 반복하며 자라나고 빠지기를 반복합니다.
- 성장기: 이 단계에서 모낭은 머리카락을 계속 생성하며, 대부분의 머리카락이 이 단계에 속해 있습니다. 성장기는 평균적으로 2-7년 동안 지속됩니다.
- 퇴행기: 성장기가 끝나면 모낭은 머리카락 생성을 중단하고 퇴행기로 들어갑니다. 이 단계는 약 2-3주 동안 지속됩니다.
- 휴지기: 퇴행기 후, 모낭은 휴지기로 들어갑니다. 이 단계에서 머리카락은 더 이상 성장하지 않습니다. 약 2-3달 후, 새로운 성장기가 시작되면서 머리카락은 자연스럽게 빠지게 됩니다.
이처럼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사이클이 항상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다는게 문제죠. 성장이 갑자기 멈춰 성장기에서 휴지기로 넘어가거나 휴지기 상태에서 성장기로 넘어가지 않는 것 모두 문제입니다.그리고 그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를 우리는 ‘탈모’ 라고 부르죠.
머리카락이 빠지는 이유
머리감을 때 마다 모발이 빠지는 양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탈모를 의심하실 텐데요. 이때 어떤 탈모인지 어떤 이유에 의해서 머리가 빠지는 지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머리빠짐이 걱정된다면 원인을 찾아보시는게 좋습니다. 실제로 우리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주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줄기세포 노화: 모낭의 줄기세포가 노화하면, 머리카락의 성장이 저하되고 모발의 질도 저하됩니다.
- 진피층이 얇아짐: 두피의 진피층이 얇아지면, 모낭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하는 혈관의 수가 줄어들어 머리카락의 성장이 저하됩니다.
- 혈류 저하: 스트레스, 피로, 부적절한 식습관 등으로 혈류가 저하되면, 모낭에게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의 공급이 저하되어 머리카락의 성장이 저하됩니다.
- 미니어처링 (모낭소형화) : 나이가 들면서 모낭이 작아지는 현상을 미니어처링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머리카락의 굵기와 길이가 줄어들게 됩니다.
- 염증 후 탈모: 두피에 염증이 발생하면, 이로 인해 모낭이 손상되어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대부분 피부과학과 생리학, 그리고 줄기세포 노화의 관점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머리카락 빠짐 체크 및 관리법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인을 알았다면, 이제 스스로 머리카락의 상태를 체크해보고 적절한 관리법을 시작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머리카락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는 머리카락의 굵기, 밀도, 끊김 여부 등을 확인해보면 됩니다. 만약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머리카락의 밀도가 줄어들었다면, 이는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이 자주 끊어진다면, 이는 머리카락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사실 병원이나 전문관리샵에 방문해 탈모여부를 진단받는것이 가장 좋지만 가정에서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탈모 구별법은 바로 ‘사진’을 촬영해두는 것입니다. 약 1-2달 동안 사진으로 탈모의 진행양상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편하지만 확실하게 구별하는 방법이죠.
이렇게 머리카락의 상태를 체크한 후에는 탈모원인에 맞는 관리법을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일시적인 탈모라면 괜찮으나 스트레스 후천적인 이유로 인한 탈모 관리법은 주로 두피의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모낭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줄기세포 앰플을 이용한 관리법, LED를 활용한 두피 조명 테라피, 흡수 기능이 있는 두피 관리 기기 사용 등이 있습니다. 반면 탈모의 원인이 호르몬과 유전의 비중이 높다면 집에서 하는 관리만으로는 역부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필요시 약물을 섭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이는 단순히 머리카락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두피와 모낭의 상태가 변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관리법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카락의 건강을 유지하려면, 두피와 모낭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을 경시하지 말고, 이를 통해 자신의 두피와 모낭의 상태를 체크하고, 적절한 관리를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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