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피부 생리학적으로는 알려진 것처럼 모공을 열고 닫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같은 질문을 반복하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공관리를 성공한 사람들의 피부를 보면 정말 모공이 ‘작아진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시술 전후 후기나 모공에 탁월하다는 제품의 후기사진들을 보면 모공이 마치 사라진 것처럼 혹은 작아진 것 같은 후기들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건 정확히 모공이 작아진 것이 아니라 ‘덜 도드라지는 것’ 입니다. 실제로 모공은 작아지게 , 사라지게 할 수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모공을 완전히 없앨 수 없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먼저 모공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봅시다.
모공이란?
모공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피부는 피지선과 모낭이 연결된 통로로 구성된 복잡한 구조입니다. 이 통로가 바로 우리가 ‘모공’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 구조는 피부에 필요한 피지를 유지하고 땀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구조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며, 아무리 노력해도 모공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모공을 없애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사실 모공을 ‘없애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띄게 하지 않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이를 이해하는 것이 모공 관리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그럼 왜 모공이 눈에 띄게 되는 걸까?
모공이 눈에 띄게 되는 주요 원인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 피지의 과다 분비입니다. 피지선에서 분비된 피지가 과도하게 많으면 모공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밀어내는 힘이 커져 모공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둘째, 각질의 축적입니다. 각질이 모공 입구를 막아 피지가 축적되고 이로 인해 모공이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셋째, 콜라겐의 감소입니다. 콜라겐은 피부의 탄력성을 유지하는 단백질로, 이가 감소하면 모공 주변의 피부 탄력이 떨어져 모공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를 ‘탄력형 모공’이라고 부릅니다. 자외선이나 대기오염 등 외부 환경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는 피부 손상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모공이 착색되거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진짜 모공 관리 방법 4단계
그렇다면 이러한 원인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각 원인별로 적절한 관리 방법을 알아봅니다.
피지 과다
모공은 피지가 나오는 출구입니다.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 모공 벽을 지속적으로 밀어내며 모공 입구를 확장시키고,피지가 산화되면 블랙헤드처럼 더 도드라져 보이게 됩니다. 피지 조절 성분 사용하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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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A(살리실산): 지용성이기 때문에 모공 속 피지까지 침투해 분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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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젤라익산: 피지선 세포의 활성도를 억제하고 항염 작용도 뛰어납니다.
각질 축적
모공이 막히는 가장 흔한 원인은 피지 + 각질의 복합물입니다.제때 떨어져 나가지 못한 각질이 피지와 엉겨 모공 입구를 막고,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모공이 늘어나고 커지는 구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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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각질 제거: PHA (글루코노락톤, 락토바이오닉애시드): AHA보다 입자가 커서 민감성 피부에도 자극 없이 각질 제거 가능 또는 효소 필링(엔자임): 단백질 분해 효소로 각질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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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 루틴 보강: 딥클렌징 오일/밤 사용 → 유화 과정 철저히 → 약산성 젤 세안 , 이중 세안을 할 때, 특히 T존 롤링을 30초 이상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콜라겐 감소
모공의 테두리는 진피 속 콜라겐·엘라스틴이 지지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자외선·스트레스로 인해 이 지지구조가 무너지면 모공이 타원형으로 퍼지고 늘어져 ‘탄력형 모공’이 됩니다. 빠른 효과를 위해 시술을 하는 것도 좋고 스킨케어 제품으로는 콜라겐 생성 자극 성분 사용해주세요. /레티놀: 세포 주기를 촉진해 진피 내 섬유아세포를 자극하는 성분이나 EGF (표피 성장인자): 자극없이 손상된 조직 복구 및 진피층 활성화하는 성분, 또는 여러가지 기능을 가진 펩타이드 를 추천합니다.
산화 스트레스
피지는 공기와 만나 산화되면 검게 변하고 끈적한 상태로 변화합니다. 이 산화 피지가 모공 주변에 남으면 블랙헤드처럼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어 모공이 더 크고 더러워 보이게 하며, 염증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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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케어: 비타민 C (L-아스코빅 애시드): 활성산소 제거 + 피지 산화 방지 + 모공 주변 밝기 개선나이아신아마이드: 멜라닌 생성 억제 + 피지 조절 + 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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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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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A는 콜라겐 파괴, UVB는 염증 유발 → SPF 30 이상, PA++ 이상 제품 매일 사용, 모공이 많은 부위일수록 오일프리, 무기자차 중심 사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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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바로잡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모공을 ‘닫는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공팩을 하면 모공이 닫히는 거 아니야?” “차가운 물로 세안하면 모공이 닫히는 거 아니야?” 이러한 질문들은 모공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피부의 생리학적 구조를 이해하고 관리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모공을 관리할 수 있을거에요.
모공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눈에 띄지 않게’ 만드는 것은 가능합니다. 피부 구조를 이해하고, 각 원인에 맞는 적절한 관리 방법을 적용하면 모공을 ‘작아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모공 관리’의 정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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